오랫동안 아프면서 우울하고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혼자 펑펑 울기도 수없이 울었었고
남들한테 짜증도 내고 화도 내봤습니다.
심할때는 젓가락을 잡을수가 없어서
포크나 수저로 대충 떠먹거나
아예 밥을 굶기도 했었습니다.
양손이 다 아프다보니까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남들은 아무렇게 않게 하는
젓가락으로 밥먹는거나 음식하려고 칼질하는거,
이런 평범한 일상생활속의 행동들이
이젠 저에겐 너무 값진 게 되버렸습니다...
이 글은 손에 심한 한포진과 두드러기, 건선을 같이 가지고 있던 여자 환자분이 치료가 끝나고 나서 저희 한의원 홈페이지에 남긴 후기 중 일부분입니다.

만성 피부질환으로 고생을 많이 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가려움 없는 평범한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아실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하루라도 빨리 이 지긋지긋한 가려움과 이별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지와
그에 대한 방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드러기 연구로 박사가 된 22년차 한방내과전문의 양태규 원장입니다.
저는 2003년 개원이후 대학병원에서도 낫지 않았던 4000명(일반한의원은 1년에 30명이하)이 넘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을 치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엉망으로 만듭니다.
지난 주 토요일 아주 심한 콜린성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있던 17세 남자 고등학생이 어머니랑 같이 한의원에 내원하였는데,
진료실에서도 연신 따가워서 힘들어하여 4월 날씨에 에어컨까지 틀었지만 증상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그 친구는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콜린성 두드러기가 너무 심해져서 학교를 가는 것조차 힘들어 자퇴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앓아본 분들은 다 느끼시겠지만 심한 따끔거림이 생기면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하지만 이 친구처럼 학교 등교자체를 못할 정도로 극심한 경우는 드물기때문에 진료내내 안타까운 생각에 맘이 아팠죠.

가끔 두드러기 중에서 운동 유발성 아낙필락시스라는 병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이건 조금 다른 병입니다. 특정음식, 가장 흔한 경우는 밀가루를 먹고 운동을 하면 심한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그럼 밀가루 안먹으면 되겠네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번 생기게 되면 이게 생각보다 엄청 불편하지요.
가령 친구들이랑 밀가루 음식을 먹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거나 축구, 테니스, 달리기 같은 운동을 했다가는 응급실로 직행해야 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이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은 누구나 이전처럼 아무거나 막 먹고 운동해도 문제가 전혀 없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을 수 밖에요.

이처럼 만성 두드러기는 나의 소중한 일상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오래 지속되면 "두드러기가 낫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과 불안감으로 힘든 나날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두드러기가 심한 분들도 치료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이정도로 심한 환자들도 두드러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체질개선 치료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약은 양약처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메카니즘의 특정 경로를 차단시키는 기전으로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약물이 아닙니다. 따라서 한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금방 가려움증이나 팽진을 잡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다가 보면 저절로 면역기능이 안정화 되면서 두드러기가 점점 약해지고 어느순간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 걱정없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다 해보고 싶으신가요?
만성 두드러기 환자라면 누구나 이전처럼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로 돌아가는 방법, 바로 체질개선 치료에 있습니다.
체질개선이라는 말은 한방치료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이기는 합니다만 제가 쓰는 체질개선은 면역기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포함한 개념으로 이해 하시면 편하실겁니다.
만성 두드러기같은 알레르기 피부질환은 면역기능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양약 치료는 대부분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치료가 주가 되기 때문에
근본 치료는 잘 되지 않고 약을 중단하면 곧바로 증상이 다시 악화되는 경과를 반복하게 됩니다.
"체질개선이 되면 약을 중단해도 더이상 두드러기가 올라오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환자의 사상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게 치료의 첫단추이자
핵심이라는걸 기억해주세요.

처음 치료를 시작하고 한약과 양약을 병행하다 보면 보통 4주전후로 가려움이 덜해지면서 갑자기 증상이 좋아진다고 느껴지는 시점이 생기는데 이 때부터 양약을 점점 줄여 나갈 수 있게 됩니다.
한약을 계속 복용하면서 5-6일이상 양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증상이 심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면 이후로는 양약을 끊어볼 수 있는데, 그래도 견딜만 하다면 이미 70%정도는 치료가 된 거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1차적으로 양약을 끊는데 성공하면 어느 순간부터 10일이상 두드러기가 전혀 나지 않는 날들이 생기게 되고 조만간 두드러기가 완전히 없어지는 완전 관해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것이지요.
대략적으로 완전 관해 단계까지 오는데에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8개월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명확히 3개월, 8개월이 아닌 이유는 두드러기가 생긴 기간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두드러기 치료기간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체질개선 치료의 과정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는 최소한의 식이요법등은 필요합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서 대학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했던 4000명이 넘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을 치료해오고 있습니다.
10년동안 극심한 두드러기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졸레어 주사까지 맞아도 치료되지 않아, 일상을 포기하고 있던 환자가 단 4개월 치료만에 제 손을 잡고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던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만성 두드러기로 고생을 많이 하셨던 분들은 이 분처럼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희 한의원에 오시는데,
이 분들과 상담을 해 보면 "여기가 마지막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오셨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십니다. 이런 분들을 볼 때마다 꼭 치료를 해주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도 꼭 치료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 치료에 대해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아래 네이버 톡톡이나 카카오톡으로 상담글 남겨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환자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진료시간 중에는 환자들과 상담이 길어지게 되면 답변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부탁드리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